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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중에 간혹 "통계분석 컨설팅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질문을 받게 됩니다. 저도 처음 통계컨설팅을 하게 되었을 때 "통계분석 컨설팅을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하며, 컨설팅 비용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컨설팅을 의뢰하는지 등등...

 

먼저 컨설팅 비용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은 그때 그때 다릅니다. 

생각보다 컨설팅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아무리 간단한 컨설팅이라도 3~4번의 미팅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간단한 경우

1단계. 통계분석 의뢰를 하게 되고(연구방향 등 의논)

2단계. 데이터를 전달받고 전처리 등 

3단계. 분석결과를 설명하면서 전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간단하지요.

심지어는 1단계~3단계까지 한 번에 끝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 번에 끝나는 일은 없습니다.

3단계를 끝나고 나면, 추가 분석 작업이 계속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배꼽이 배보다 커지는 셈입니다.

그런데 애초부터 만만찮은 분석작업인데 너무 쉽게, 간단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입니다.

통계컨설팅이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컨설팅이 만만찮은게 아니라, 논문 분석 작업이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여러 툴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비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되어 꼭 만나서 얘기를 나눌 것까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컨설팅 프로세스에 대해서 제가 경험한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컨설팅할 때에는 

먼저 데이터, 연구초록(아니면 아이디어라도), 관련 참고논문, 다니는 학교에서 비슷한 논문을 요청합니다.

 

(1) 데이터

데이터를 보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분석기법을 적용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설문지, 관련 논문, 아이디어 등이라도 괜찮습니다.

 

(2) 연구초록 또는 아이디어

당연히 연구초록이 있으면 의뢰자의 목적을 알 수 있어서, 소통하기 편리해집니다.

 

(3) 관련 참고 논문

제가 통계분석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연구자의 도메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분석 의뢰자가 참고한  관련 논문을 보면  어떤 분야, 어느 정도 수준의 분석을 하면 되는 것인가? 에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다니는 학교 또는 학과의 논문

학교에서 요구하는 논문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분석기법을 선호하며, 어떤 양식으로 결과물을 정리할 것인가? 등등... 어떤 때에는 분석 의뢰자가 이것도 해 달라, 저것도 해 달라 하는 요청이 있을 수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정도는 분석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는 이 기법을 사용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지도교수나 관련 교수님들이 선호하지도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면 논문 통과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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